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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N 한국 대학 신문 기사, 2011

“세계 무대에 스스로를 내던져라”
[인터뷰]김창욱 챌린지투 USA 21 대표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라고 했던가. “제대로 알고 가서 제대로 배우면 기회도 찾아올 것이다.”해외 인턴십에 도전하는 대학생과 대학 졸업자의 숫자가 늘고 있다. ‘가 보니 실제는 다르더라’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현지인들이 하기 꺼려하는 3D업종이나 허드렛일이 주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보나 연계 과정이 얼마나 믿을 만한가가 문제다.미국에서 우리 젊은이들에게 적합한 인턴십에 대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김창욱 챌린지투USA(www.ctu21.org) 대표는 그래서 우선 조언한다.“‘인턴십은 곧 취업’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해외 인턴십은 하나의 도전이다. 도전에 성공했을 때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으면 어떤 일을 하든 어디에 가서든 당당하게 설 수 있다. 이것은 현지인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글로벌한 시각을 갖출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현지 인턴 프로그램 참여자 중 20%는 인턴을 마치면서 취업으로 이어졌다. 인턴십 파트너 기업들도 쟁쟁하다. 삼성아메리카·AT&T·JFK 공항을 비롯 패션기업 사우스폴, IT기업 jWIN, 금융권으로는 브로드웨이뱅크, 여기에 유엔 한국대표부와 현지 한인 언론사 등이 포함된다.

김창욱 대표는 한국에서 고려대를 나와 중앙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미국 현지에서 뉴욕지사 편집국장, 지사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넘게 언론사 생활을 했다. 김 대표가 미국에서 인턴십 에이전시 사업을 시작한 것도 그간의 경험으로 얻은 다양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통하면 교민을 비롯, 모국의 젊은이들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챌린지투USA는 2009년 5월 설립됐다. 우리 정부와 미국이 함께 진행한 WEST(Work, English Study and Travel·한국 대학생 연수 취업) 프로그램의 시행이 계기가 됐다. WEST 참가자뿐만 아니라 우리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제대로 된 인턴십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른바 인턴십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하게 일자리 소개나 비자 수속대행에 머무르지 않고 입국과정 전반은 물론 숙소 구하기와 현장 인터뷰 요령 지도에 여행 가이드 서비스까지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우리 젊은이들을 인턴으로 받은 기업들 대부분이 프로그램을 계속하기 원한다. 지원자가 실제로 원하는 일과 현지에서의 인턴십 업무내용이 일치되도록 심층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IT나 디자인 계통은 우리 인턴들의 실력에 현지 전문가들이 감탄한다고 그는 전한다.

“그간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유수 기업에 도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 효과적으로 돕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찾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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