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욱 대표 제주 한라대서 특강 “다양한 해외 경험이 당신의 삶 바꿀 것” Sept 2013

By November 11, 2013Press

김창욱 대표 제주 한라대서 특강
다양한 해외 경험이 당신의 바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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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제주한라대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는 김창욱 전 뉴욕 중앙일보 대표.


“1년 세상 떠돌아다니니 삶이 달라지더라”

제주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 언론계 대부로 자리잡은 그의 힘은 무엇일까? 본인이 당당히 내놓은 답은 다름아닌 다양한 경험, 바로 ‘여행’이다.

제주한라대학교는 8일 오후 한라아트홀에서 미국 인턴쉽 전문 기업 챌린지 투 USA의 김창욱(65)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최근 해외취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제주한라대가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기획한 강연이다. 김 대표는 제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76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이후 33년간 동양방송(TBC)다큐멘터리 제작 PD, 중앙일보 수도권 부장, 뉴욕 중앙 일보    편집, 광고국장을 거쳐 뉴욕 중앙일보 사장을 역임했다. 제주에서 자라나 영향있는 뉴욕 언론인이 된 김 대표는 고향 후배들에게는 익히 알려진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날 강연에서 그가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건넨 말은 인턴쉽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자신이 쌓은 성취에 대한 자랑도 아니었다. 김 대표가 대학생들에게 풀어놓은 이야기는 자신의 청장년 시절 무작정 떠난 여행의 가치였다. 그는 한국의 중앙 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하던 도중 미국 미주리 대학에서 강의를 들을 기회를 얻었지만 잘 안들리는 강의용 영어, 갑갑한 학교 보다 더 넓은 세상을 원했다. 그리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미국에서 1년간 돌아다닌 길이 약 5만 마일이에요. 8000km 정도죠. 단 한 번도 비행기에 의존하지 않고 자동차를 의존해서 다녔어요. 5000불 짜리 낡은 중고 쉐보레 말입니다”

뉴올리언즈, 콜롬비아, 덴버, 시카고, 하와이까지 ‘가는 데 마다 고생을 하며’ 다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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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제주한라대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는 김창욱 전 뉴욕 중앙일보 대표.

“1년간 사람과 부대끼고 돌아다닌 경험이 나를 성숙하게 만들고 내 안목을 키워줬습니다. 그게 인생 후반기를 사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는 얘기를 하고 싶네요” 예순이 넘고 회사에서 은퇴하자 그는 자연스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다 해외 인턴을 꿈꾸는 한국 대학생들의 징검다리가 되기로 결심했다. 10여년간 뉴욕 중앙일보에서 편집-광고 국장, 사장을 역임하면서 뉴욕에 진출한 한국계 유명 기업은 물론 미 주류 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지닌 한인인사가 됐기 때문이다.

그렇게 2009년, 한국 학생들의 인턴쉽 자리를 연결해 주는 ‘챌린지 투 유에스에이(Challenge to USA) 21’가 탄생했다.
전공 연수생(트레이니) 프로그램과 50여개 유명기업들과 맺은 인턴쉽 네트워크로 이미 이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유명기업이다. 삼성 아메리카, 공립학교 보조교사, 맨하탄 뱅크, UN 한국대표부에서도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3년여간 200여명의 학생이 거쳐갔다.

이 새로운 도전도 ‘여행’과 무관하지 않다. 다른 사람에게 ‘여행’을 선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챌린 투 유에스에이의 인턴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인턴쉽이 단순히 ‘취직을 위한 스펙 쌓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의미의 여행이라는 것.

“여행을 통해서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여행은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배짱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다른 사람에게 어필하게 되고 성공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인턴쉽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여행 얘기를 소개하는 건 인턴 프로그램이 단순히 졸업을 앞두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한 방법일 뿐 아니라, 세계를 보고 배우며 국제적인 안목을 키운다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국제화된 안목이 필요하다 말하지만 자기 자신을 국제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반성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국제적인 감성, 창조적 아이디어 이게 없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강연을 마무리 하며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조언도 던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IT 분야에 수요가 엄청나다는 것. 그는 “모든 업체들이 IT 그래픽, 웹 언어, 온라인 마케팅 등에서 인재에 목말라 하고 있다”며 IT 분야 전공 학생들에게 더 넓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한라대는 이 날 강연을 시작으로 챌린지 투 유에스에이 등과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해외취업지원을 더욱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꿈 많은 학생들의 징검다리가 되기 위해 미국 인턴쉽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할 구상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미 제주한라대는 올 들어 70여명이 일본, 두바이, 호주 등지에 취직했고 최근 4년간 170여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해 전국 대학 중 졸업생 해외취업률에서 1위라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김대표는 이날 제주대에서도 같은 내용의 강연을 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