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투 USA 21 김창욱 대표, “미국 인턴십 알선… 20%가 취업까지”

By June 18, 2011News, Press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5242041

[한국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입력 2011.03.24 10:51 / 수정 2011.03.24 17:39
뉴욕 JFK 공항 등 50개 유명기업과 파트너십

요즘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이 화제다. 미국 현지기업에서 일하며 업무는 물론이고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것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고 잘 하면 미국에서 바로 취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 국 인턴십은 2008년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대학생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인 WEST(Work, English Study and Travel)이 도입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WEST는 정부가 항공료와 일부 체류비 등을 지원, 대학생들이 18개월간 미국에서 어학연수을 하고 미국 기업에서 인턴십을 거친 뒤 1개월간 여행하고 귀국하는 프로그램. 이는 정부의 특별 지원 프로그램이며 민간 차원에서도 알선회사를 통해 미국 인턴십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현지 체류비 등 비용이 비싸고 생각했던 업무와 전혀 다른 일을 하는 등 장애물이 만만치 않다.

미국 뉴욕의 인턴십 에이전시인 챌린지투USA21(www.ctu21.org)의 김창욱(52) 대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 대학생들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다. 인턴 지원자들에게 자신의 전공도 살리고 월급도 받아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지기업을 소개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인턴을 하다가 바로 취업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뉴욕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사장 등을 하면서 12년간 뉴욕에서 인맥을 쌓으며 ‘뉴욕 토박이’가 돼 한국 대학생들의 글로벌 인재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는 김 대표를 23일 서울 중구 순화동 일간스포츠 인터뷰실에서 만났다.

◆-챌린지투USA21 설립 계기는.
“2 년 전 뉴욕 중앙일보 지사장을 그만두고 그간 뉴욕에서 쌓은 인맥을 활용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뉴욕 기업과 한국 대학생을 연결해주고 미국 생활도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됐다. 재직 시절 뉴욕의 한국계 기업과 미 주류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시안 취업 박람회를 열었던 것도 도움이 됐다.”

◆-미국 인턴십 지원자를 어떻게 도와주나
” 미국에서 인턴을 하기 위해서는 교환 연수 비자인 ‘J-1’ 비자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미 국무부가 인가한 ‘J-1 비자 스폰서’라는 기관이 발급한 인턴 자격 보증서(DS-2019)가 있어야 한다. 챌린지투USA21은 미국 내 유명 스폰서 기관과 업무 협정을 맺어 DS-2019를 받기 위한 서류심사 등을 대행해주고 있다. 또 지원자가 원하는 일과 현지기업을 연결해주고 J-1 비자 발급·미국 입국·숙소 구하기·생활 등에 대해 안내해주고 도와준다.”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현지기업은.
” 삼성 아메리카·뉴욕타임스·AT&T 등 통신회사·BNB뱅크 등 은행 및 증권사 등 뉴욕의 한국계 기업과 현지 유명 기업 등 50개 회사에 인턴을 보내고 있다. 주 유엔 한국 대표부나 YMCA 등 비영리 단체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 JFK 공항도 뚫었다.”

◆-현지기업의 한국 인턴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특히 웹디자이너 등 IT 관련 인턴은 미국의 정직원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 다들 좋아한다. 그래서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경우도 있다.”

◆-챌린지투USA21 인턴들이 정직원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 인턴 중 20% 가량이 현지기업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바로 취업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 대학에서 우수한 학생을 추천받아 심층적이고 집중적인 인터뷰를 통해 잘 맞은 현지기업을 찾아주기 때문이다. 특히 원하는 분야에서 일한 경력이 있거나 전문 기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트레이니(전공 연수생) 프로그램을 주로 진행해 정식 취업까지 연결되고 있다.”

◆-주로 유급 인턴십을 진행한다고 들었다.
” 미국에서 무급 인턴으로 생활하기 어렵다. 차비 등으로 지급되는 750~800달러로 월 500달러 이상의 룸메이트 비용과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다. 그래서 주 40시간에 8~10달러, 월 1200~1600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미국 인턴십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사기당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무직 일을 하는 줄 알고 가보면 식당 설거지나 잡무를 시키기도 한다. 월급도 약속과 다를 때가 많다. 미국으로 가지 전 인터뷰에서 업무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서류를 받아놓는 것도 좋다.”

◆< 팁>J-1 비자란
미 국무부에서 1961년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미국에서 인턴/트레이니(전공 연수생) 자격으로 일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J-1 비자는 이를 위한 것으로 유효 기간은 3~18개월이다.

◆정부 지원 WEST와 일반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의 차이점
WEST 는 정부가 왕복항공료와 체류비 일부를 지원하며 어학연수 5개월, 인턴 12개월, 여행 1개월 등 총 18개월이 소요된다. 일반 인턴십은 모두 자비로 이뤄지며 어학연수가 포함돼 있지 않다. 또 3~12개월까지 가능하며 유급 인턴인 경우 3개월 가량 연장이 가능하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